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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 때마다 추락하는 김선호”…탈세 해명에도 여론 악화 일로

서정민 기자
2026-02-03 05: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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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 때마다 추락하는 김선호”…탈세 해명에도 여론 악화 일로 ©bnt뉴스

배우 김선호의 탈세 의혹이 터진 지 이틀이 지났지만, 소속사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여전히 냉랭하다. 

같은 소속사 차은우와 닮은 법인 구조와 방어적인 입장문이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미지 훼손은 이미 피할 수 없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일 한 매체는 김선호가 2024년 1월 서울 용산구 자택 주소지에 공연 기획 명목의 법인을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김선호가 대표이사를, 부모가 사내이사와 감사를 맡은 이 법인은 차은우의 탈세 논란 속 법인 구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선호는 이 법인을 통해 부모에게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대 급여를 지급했으며, 법인 카드로 생활비와 유흥비를 결제한 정황도 포착됐다. 자산 증식과 소득 분산을 위한 페이퍼컴퍼니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판타지오는 즉각 “해당 1인 법인은 연극 제작 및 연극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된 것으로, 고의적 절세와 탈세 목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판타지오로 이적하면서 실제 사업 활동은 1년여 전부터 이뤄지지 않았고 현재는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김선호와 소속사 판타지오의 계약 및 활동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부모에게 월급을 지급한 사실이 있는지, 법인 카드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이 맞는지 등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김선호의 입장문이 앞서 차은우의 해명과 묘하게 닮았다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차은우 역시 고의성을 부인하면서도 왜 강화도에 1인 기획사를 차렸는지, 가족 장어집을 홍보한 정황은 무엇인지 등 핵심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두 배우 모두 “문제없다”, “성실히 준수했다”는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며 구체적 해명을 회피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같은 방어적 자세에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선호는 티빙 오리지널 ‘언프렌드’, tvN ‘의원님이 보우하사’,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현혹’ 등 차기작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대부분 촬영을 마쳤거나 진행 중인 상황이라 편성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언프렌드’는 CJ ENM 산하 용필름이 제작했고, 공개 플랫폼도 CJ ENM 계열이다. CJ ENM은 앞서 조진웅, 박나래의 사생활 논란으로 타격을 입은 바 있어 이번 사태로 또다시 곤혹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디즈니플러스 역시 김수현의 ‘넉오프’ 공개를 기약 없이 미룬 데 이어 박나래의 ‘운명전쟁49’에 이어 김선호의 ‘현혹’까지 공개 일정에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김선호는 국세청에서 징수 맞기 전에 부랴부랴 폐업 정리한 것 같다”, “부모한테 몇천씩 준 거 맞고 법인카드 부모 생활비로 쓴 거 맞는데 폐업 신고해서 문제 없다고 해명만 한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뜨려고 하면 일 터져서 발목 잡힌다”는 의견에 대해 “그건 운이 없는 게 아니라 김선호가 잘못 살아서 그런 것”이라는 냉정한 평가도 이어진다.

“자꾸 애매한 논란들이 터지니 맘놓고 배우 쓰겠냐”, “김선호 차은우 둘 다 소속사 꼬임에 넘어간 거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김선호는 2021년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정점을 찍었다가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추락한 바 있다. 이후 재기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이번 탈세 의혹으로 또다시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뜰 때마다 추락하는 행보가 반복되며 “자나깨나 원한 조심”이라는 쓴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